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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아난티 前 CFO 소환…삼성생명과 '부동산 부정거래' 의혹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사진은 27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찰 로고의 모습. 2022.12.27.

삼성생명과 호텔·리조트를 운영하는 아난티와의 부동산 부정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6일 아난티 전 최고재무책임자(CFO) 이모씨를 소환했다. 이씨는 이만규 아난티 대표이사의 동생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이날 부동산 거래가 있었던 2009~2010년 당시 임원을 지낸 이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아난티 전 경영진이 2009년 송파구 신천동의 땅과 건물을 매입해 삼성생명에 되팔면서 삼성생명 임원들과 유착해 약 2배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난티는 2009년 4월 신천동의 토지 1852㎡와 건물 2639㎡를 500억원에 매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상 17층과 지하 7층 규모로 신축 공사를 앞둔 아난티는 잔금납부 전인 같은 해 6월22일 삼성생명에 해당 토지와 건물을 969억여원에 팔았다. 아난티는 두 달 만에 차익으로 469억여원을 벌어들인 것이다.

검찰은 매각 과정에서 아난티 측이 삼성생명 관계자들에게 회삿돈으로 뒷돈을 건넨 것으로 의심한다. 삼성생명 임원들은 아난티 호텔 측의 부동산을 비싸게 매입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삼성생명 관계자들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아난티 호텔 본사와 삼성생명 사무실, 각 회사 경영진, 삼성생명 전 부동산사업부 임직원 주거지 등 약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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