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세종 제약?바이오 특허 전문팀. (왼쪽부터) 차효진, 김충녕, 박민영, 박교선, 임보경 변호사, 이태영 변리사, 이진희, 유예지, 이상윤, 진초롱, 정금양 변호사/사진=법무법인 세종

법무법인 세종은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특허법원 판사를 역임한 이진희(사법연수원 35기) 변호사를 영입하고 제약?바이오 특허 전문팀을 신설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변호사는 서울대 약대와 대학원을 졸업한 후 서울대 법대에서 의약발명의 특허법적 쟁점에 관한 연구 등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중앙지법, 서울동부지법, 특허법원 판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역임하고 서울중앙지법 민사공보관을 거쳐 청주지방법원 영동지원장을 지낸 뒤 지난 3월 세종에 합류했다.

전문팀에는 약사 면허를 보유하고 있는 변호사만 8명이다. 이 변호사를 비롯해 차효진(연수원 41기)·김충녕 (변호사시험 3회)·이상윤(변시 4회)·정금양(변시 5회)·유예지(변시 6회)·진초롱(변시 9회) 변호사와 박민영 외국변호사(미국) 등이다.

이외에도 이학박사 학위 소지자로서 특허청 심사관 및 특허심판원 심판관, 특허법원 기술심리관으로 재직한 이태영 변리사, 특허법원 판사 및 서울고등법원 지재전담부 고법판사 출신의 윤주탁 변호사(연수원 33기), 변리사 출신인 정창원(연수원 39기)·여인범(연수원 43기) 변호사 등이 합류한다.

세종은 전문팀 신설 기념으로 오는 15일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날 세미나에서는 의약발명 특허에 관한 최근 판례 동향을 확인하고 기술이전 계약의 일환으로서 라이선스 계약서 작성 시 유의할 사항에 대해 점검한다.

세종은 제약 분야 특허 소송에 강점이 있는 로펌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오리지널 의약품의 약제 상한금액 인하에 대한 제네릭 회사의 손해배상책임과 관련한 사건을 수행해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이끌어냈다.

오종한 대표변호사는 "제약?바이오 기술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팀을 통해 기업들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특허를 주축으로 하는 지적재산권(IP) 소송과 자문, 라이선싱, 해외소송 지원 등 폭넓은 업무 분야에서 차별화된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