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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지난해 6월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스1 |
가수 겸 배우 박유천씨(31)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허위 고소를 한 또 다른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정현)는 무고와 출판물에의한명예훼손 혐의로 유흥업소 종사자 송모씨(24·여)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해 6월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박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의 거짓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송씨는 2015년 12월 손님으로 찾아온 박씨와 합의 하에 성관계를 가졌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다 지난해 6월 다른 여성이 박씨를 강간 혐의로 고소해 소속사로부터 거액의 합의금을 받았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송씨는 방송사 기자와 만나 "(박씨가) 손잡이를 잡으면서 못 나가게 했다", "저를 강제로 꿇어앉혔다" 등 거짓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한편 송씨와 같은 수법으로 박씨 측 소속사로부터 5억원을 뜯어내려 했던 여성 A씨는 지난 1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으로 박씨는 하루아침에 성폭행범으로 몰려 경제적 손실은 물론 이미지에 치명상을 입게 됐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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