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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공정위, 공정거래부문 선두 율촌의 전략은 맨파워[로펌톡톡]

[인터뷰]법무법인 율촌 공정거래부문 박성범·황윤환·류송·최유미 변호사

편집자주사회에 변화가 생기면 법이 바뀝니다. 그래서 사회 변화의 최전선에는 로펌이 있습니다. 발빠르게 사회 변화를 읽고 법과 제도의 문제를 고민하는 로펌들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왼쪽부터 법무법인 율촌 공정거래부문 황윤환·최유미·박성범·류송 변호사.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공정거래 부문은 율촌의 내공이 집약된 분야입니다. 어느 로펌보다 입체적이고 실용적인 자문을 제공하죠. 최근 전문가를 추가 영입했는데 고객들이 먼저 알고 찾아옵니다."

박성범 법무법인 율촌 공정거래부문장(사법연수원 21기)은 지난 3일 머니투데이와 만나 율촌 공정거래 부문의 강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율촌은 공정거래 분야의 전통적인 명가. 1997년 설립 당시부터 조세와 공정거래분야에서 수위를 다투며 입지를 쌓았다. 지난해 시장 최대 빅딜로 꼽혔던 한화그룹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전 자문사가 율촌이었다. 네이버가 1조6700억원을 투입한 지난해 포시마크 인수 거래도 율촌을 거쳤다.

법조계에서는 율촌이 설립 25년만에 3000억원대 매출 달성이라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이면에 공정거래분야의 역량의 뒷받침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얘기가 나온다.

전통의 명가답게 맨파워는 경쟁 로펌에서도 부러워하는 수준이다. 공정거래부문을 이끄는 박 변호사는 26년 동안 공정거래 관련 업무를 파고든 업계 최고의 전문가다.

최근 합류한 황윤환(연수원 32기)·류송(연수원 34기)·최유미(연수원 38기) 변호사도 공정거래분야에서 잔뼈가 굵다. 황 변호사는 사법시험과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공정위에서 20년 동안 기업결합과, 송무담당관, 제조업감시과, 소비자안전정보과 등의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치면서 SKT-티브로드, LG유플러스-CJ헬로비전 등 세간의 관심을 받은 사건을 담당했다.

류 변호사는 법무법인 화우 공정거래그룹에서 15년 넘게 국내외 주요 담합사건과 기업결합심사 자문을 맡다가 율촌으로 자리를 옮겼다. 윤석열 정부 들어 대통령비서실 법률비서관실 팀장으로 근무하다 지난 8월 복귀한 최 변호사는 2009년부터 율촌에서 공정거래·방송통신·의료제약 분야 업무를 담당했던 '경력멤버'다.

율촌이 올 들어 전력 강화에 다시 공을 들이는 것은 공정거래위원회 변화에 따른 시장 개편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윤석열 대통령이 올 1월 공정위 업무보고에서 "공정위는 경제부처가 아니라 경제사법기관이 돼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공정위는 지난 3월 조사와 정책이 혼재됐던 사무처를 정책부서와 조사부서로 나눠 부서별 역할에 집중하도록 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황 변호사는 "공정위가 대대적으로 조직을 개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특히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기업에 대한 조사가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공정위의 조직 개편 이후 조사 속도가 더 빨라진만큼 피조사기업들의 기민한 대응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율촌은 전문가 역량 재정비를 통해 '공정위-검찰-법원'으로 이어지는 공정거래법 사건에 대응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류 변호사는 "방송통신, 의료제약, 플랫폼 등 산업군별 전문가 풀(pool) 차원에서 다른 로펌들과는 전문성의 역량이 다르다"며 "율촌에서는 산업마다 다른 공정거래사건의 핵심에 맞춰 전문가들이 맞춤형 자문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성범 부문장은 최근 부쩍 높아진 공정거래 리스크와 관련해 "모든 산업의 모든 거래관계에 공정거래 이슈가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사전에 점검, 예방해야 한다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특히 최고경영진이 준법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실무진 선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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