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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대한변호사협회(변협)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징계를 신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대장동·백현동·위증교사·성남FC 의혹 등으로 기소된 이 대표가 변호사법이 정한 '변호사로서의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지난달 14일 변협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이 대표는 1989년 사법연수원을 18기로 수료해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변협 내규인 변호사징계규칙 제11조는 '지방검찰청 검사장이 검찰 업무 수행 중 변호사에게 징계 사유가 있는 것을 발견한 때 협회장에게 해당 변호사에 대한 징계 개시 신청을 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변호사 징계는 사유에 따라 견책, 과태료 부과, 정직, 제명, 영구 제명 등으로 나뉜다. 검찰은 시기마다 변호사 중 기소된 사람에 대한 징계를 신청한다. 검찰 관계자는 "(이 대표에 대해) 통상의 절차에 따라 징계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변호사 겸직 금지 원칙에 따라 현재 변호사 휴업 상태지만 변협은 이와 관계없이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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