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74)이 연루된 롯데 면세점 로비 의혹 사건에서 관련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비엔에프(BNF)통상 사장 이모씨가 보석을 신청했다.
9일 법원 등에 따르면 이씨는 전날 사건의 담당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황기선 부장판사에 보석을 신청했다.
앞서 롯데그룹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은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51)의 롯데면세점 로비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신 이사장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비엔에프 통상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 관계자들이 광범위하게 증거를 인멸한 과정이 확인됐다. 검찰은 이씨가 증거인멸에 가담했다고 보고 수사한 끝에 재판에 넘겼다.
이씨의 지시로 회사 관계자들은 전자 문서를 모두 삭제하고 주요 임직원들의 컴퓨터 하드디시크 등을 포맷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씨는 네이처리퍼블릭으로부터 받은 돈을 정상적 수수료라고 주장할 목적으로 다수의 증거를 위조하라고 지시한 혐의도 있다.
지난달 15일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이씨 측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9일 법원 등에 따르면 이씨는 전날 사건의 담당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황기선 부장판사에 보석을 신청했다.
앞서 롯데그룹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은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51)의 롯데면세점 로비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신 이사장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비엔에프 통상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 관계자들이 광범위하게 증거를 인멸한 과정이 확인됐다. 검찰은 이씨가 증거인멸에 가담했다고 보고 수사한 끝에 재판에 넘겼다.
이씨의 지시로 회사 관계자들은 전자 문서를 모두 삭제하고 주요 임직원들의 컴퓨터 하드디시크 등을 포맷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씨는 네이처리퍼블릭으로부터 받은 돈을 정상적 수수료라고 주장할 목적으로 다수의 증거를 위조하라고 지시한 혐의도 있다.
지난달 15일 열린 첫 공판기일에서 이씨 측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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