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세종 국제 콘퍼런스 포스터/자료=대법원

싱가포르·필리핀 등 주요국 대법원장·대법관과 국제형사재판소장 등이 참석해 법치주의의 미래를 논의하는 국제행사가 열린다.

대법원은 오는 22~2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2025 세종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9년 만에 대법원이 개최하는 국제행사로 정의롭고 공정한 사법을 구현한 세종대왕의 법사상을 공유하고 사법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째 날은 백성들의 사법접근성 강화를 위해 노력한 세종대왕의 업적을 조명하는 특별세션을 시작으로 사법독립을 위한 국제형사재판소와 각국 대법원의 노력, 사법접근성 향성을 위한 노력 등을 주제로 다룬다.

둘째 날에는 AI(인공지능) 발전이 사법제도에 가져올 변화와 발전 방향성을 논한다. 이 자리에는 오픈AI, 앤스로픽 등 AI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사법의 역할도 논의한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국제교류협력을 강화해 내년 9월 한국에서 개최될 예정인 '아시아·태평양 대법원장 회의(The Conference of Chief Justices of Asia and the Pacific)' 준비의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