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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를 받는 오재원씨가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39)이 구속됐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미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를 받는 오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지난 10일 오전 오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는 여성의 신고에 따라 그를 마약 투약 혐의로 임의동행해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했다. 오씨는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와 귀가했다. 이후 경찰은 추가 단서를 확인해 지난 19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오씨를 체포했고, 2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오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 일부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씨는 전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면서 '마약은 언제부터 투약했느냐' '선수 시절에도 투약했었느냐' '증거를 숨기려고 탈색과 제모를 한 것이 맞느냐' '수면제를 대리 처방받았다는 것이 사실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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