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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 /사진=뉴시스 |
2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이복현)는 이날 홍 전 회장의 보석 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홍 전 회장이 보증금 1억원을 납부하고 주거지에서 이동하지 말 것, 소환시 정해진 일시와 장소에 출석할 것 등을 조건으로 그를 석방했다. 또 출국시 법원의 허가를 받을 것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사람들과 접촉하지 말 것 등도 조건으로 걸었다.
홍 전 회장은 검찰 수사가 진행되던 지난해 11월28일 구속된 뒤 12월16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홍 전 회장은 법인 소유 별장과 차량 등을 사적으로 유용하고 회사 거래 단계에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끼워넣어 이른바 '통행세'를 지급하는 등의 일로 회사에 201억원 상당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이 밖에 검찰은 남양유업이 2021년 4월 '불가리스를 마시면 코로나 예방이 된다'는 허위 광고를 하는 과정에 홍 전 회장이 연루된 것으로 보고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등의 혐의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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