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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뉴시스] 김종택 기자 = 이원석 검찰총장이 25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을 방문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4.25. |
이원석 검찰총장이 3일 'SG증권발 주가조작' 사건 수사상황을 보고받고 "주가조작 가담 세력과 부당이득 수혜자를 엄단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전 일과 시작 전 양석조 서울남부지검장으로부터 수사상황을 보고받고 이 같이 말했다.
이 총장은 "자본시장 질서를 왜곡해 다수의 투자자에게 대규모 피해를 입힌 불공정거래 범죄에 대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주가조작 가담세력과 부당이득 수혜자를 철저히 색출해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가 더 이상 훼손되지 않도록 하라"고 했다.
현재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 부장검사)은 금융위, 금감원과 함께 합동수사팀을 꾸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SG증권 사태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10명의 출국을 금지했다. 지난달 27일에는 주가조작 세력으로 의심되는 H 투자컨설팅업체의 서울 강남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수사팀은 H사의 라덕연 대표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했다. 압수물 분석과 참고인·피의자 조사를 통해 주가조작의 경위와 책임 소재를 밝혀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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