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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역에서 여성들 상습 폭행한 30대…'심신장애' 주장했지만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의 한 지하철역에서 여성들을 상습적으로 밀치고 걷어차는 등 폭행한 3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8단독 김선숙 부장판사는 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33)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서울 지하철역 일대에서 5차례에 걸쳐 아무런 이유 없이 여성 행인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 4월 왕십리역에서 B씨(22·여)를 양손으로 세게 밀쳐 폭행했고 같은 날 행당역에서는 C씨(22·여)의 정강이를 걷어찼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4월 을지로4가역에서는 손으로 D씨(27·여)의 어깨를 밀쳐 넘어뜨렸고 E씨(22·여)의 오른쪽 팔 부위를 밀어 폭행했다. F씨(34·여)의 허리를 밀쳐 G씨(34·여)와 함께 스크린도어에 부딪히게도 했다.

A씨는 범행 당시 심신장애 상태에 있었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김 부장판사는"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없었다거나 미약한 상태에 있었다고는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의 범행 횟수·폭행의 위험성·피해 정도에 비추어 죄질이 좋지 않다"며 "자기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치료를 통해 재범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는 점, 생계유지에 어려움이 있는 점 등 양형 조건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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