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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지난 5월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구속전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chmt@ |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의 재판이 12일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부장판사 박정길 박정제 지귀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의료법 위반,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유아인에 대한 첫 공판을 연다.
유아인은 2020년 9월∼2022년 3월 서울 일대 병원에서 181차례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2021년 5월~지난해 8월 44차례 타인 명의로 수면제 1100여정을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받는다.
경찰과 검찰은 각각 한차례씩 유아인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모두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날 재판에는 피고인의 정식 재판 출석 의무에 따라 유아인이 출석할 전망이다.
애초 첫 재판은 지난달 14일이었지만 재판부가 변호인 변경에 따른 기일 변경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이날로 재판이 미뤄졌다.
새 변호인이 이달 7일 기일 변경 신청을 다시 제출하면서 재판이 또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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