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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성추행 '아시아 쉰들러' 목사 징역 5년에 항소

(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26일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3.1.2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숙사에 머무는 탈북 청소년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목사 천모씨에 대해 검찰이 항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부장검사 김해경)는 20일 1심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승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범행 경위와 방법, 내용 등 그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의 정도가 큼에도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피해자들이 거듭 엄벌을 호소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엄중한 형이 선고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무죄가 선고된 일부 강제추행 혐의에 대해 피해자와 참고인들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된 점을 종합해 이에 대한 유죄 선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 14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강제추행),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준강제추행),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에 대한 음행 강요·매개·성희롱 등), 강제추행,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위계 등 추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목사 천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80시간 성폭력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 5년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천씨는 탈북민 자녀 대상 국제학교 교장이자 유명 교회 목사로 1999년부터 북한 주민 1000여명의 탈북을 도와 '아시아의 쉰들러'로 외신에 소개됐다.

그러나 학교 기숙사에서 자고 있던 16세 학생을 추행하는 등 2016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탈북민 및 13~19세 탈북민 자녀 6명을 여덟 차례 추행한 혐의를 받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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