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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법정 출석…"이화영 '술자리 회유' 진술 100% 사실로 보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의혹' 21차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술 마시며 진술 조작' 법정 발언을 두고 "검찰 태도를 보니 해당 진술이 100% 사실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현) 심리로 열린 대장동·성남FC·백현동 재판에 출석하면서 "(쌍방울 그룹) 김성태 전 회장과 방용철 부회장, 이 전 부지사 3명이 검사실 앞 '창고'라고 쓰인 방에 들어가 술판을 벌이고 허위 진술을 모의했다는 것은 당사자가 한 얘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검찰은 사실이 아니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그날 같은 시간에 3명의 피의자를 어느 검사실에서 소환했는지 확인하면 된다"며 "당연히 폐쇄회로(CC)TV가 있었을 것이고, 그날 연어회에 술까지 반입한 쌍방울 직원들이 있다는 것에 대해선 출입자 기록을 확인하면 나온다. 교도관들도 개인적으로 담당하는 수용자가 있기 때문에 이들이 수감자를 데리고 왔는지 확인하면 쉽게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공범들의 접촉을 금지하는 검찰청에서 이들을 한 방에 모아놓고 진술을 모의하고 술판을 벌였다는 건 검사 승인 없이 불가능하다"며 "교도관들이 지시 없이 그런 일을 했다면 실형을 받아 마땅한 중대 범죄 행위"라고 말했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으로 기소된 이 전 부지사는 지난 4일 재판 중 변호인 측 피고인 신문에서 김 전 회장 등의 회유로 진술을 조작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이 전 부지사는 "1313호 검사실 앞에 창고라고 쓰여 있는 방에 (김성태 등과) 모였다. 쌍방울 직원들이 외부에서 음식도 가져다주고, 심지어 술도 한번 먹었던 기억이 있다"고 진술했다.

이에 수원지검은 "터무니없는 허위"라며 "엄격하게 수감자 계호 시스템을 운영하는 교도행정하에서는 절대 상상할 수도 없는 황당한 주장임을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피고인의 주장은 김성태·방용철 등 쌍방울 관계자, 당시 조사에 참여한 검찰 수사관 등 관계자들의 진술에 의해 허구성이 명확히 확인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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