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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불가리스 사태'와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
서울중앙지법 남천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혐의를 받는 홍 전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박 전 연구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더 이른 시간인 오전 10시로 예정됐다.
홍 전 회장은 남양유업을 운영하면서 친인척이 운영하는 업체를 거래 중간에 불필요하게 끼워 넣어 100억 원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가 있다. 또 회사 감사로 납품업체 대표를 임명해 급여를 되돌려 받거나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이용한 혐의도 있다. 남양유업 운영 당시 납품업체들로부터 거래 대가로 수십억 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8월 홍 전 회장과 전직 임직원 3명을 횡령, 배임수재 등 혐의로 고소했다.
홍 전 회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지난 18일과 21일에 검찰에 소환 조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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