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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중인 공조수사본부 관계자들이 16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출석요구서 전달 실패 후 이동하고 있다. 2024.12.11. kmn@newsis.com /사진=김명년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공조수사본부(공수처·경찰·국방부 조사본부)가 윤석열 대통령 측에 보낸 출석요구서가 수취거부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공조본에 따르면 윤 대통령 출석요구 관련 지난 20일에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과 부속실에 발송한 출석요구서는 '수취인 불명'으로 배달되지 않았고, 대통령 관저에 보낸 출석요구서도 '수취거절'됐다. 전자공문도 아직까지 미확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조본은 지난 16일 윤 대통령에게 1차 출석요구서를 직접 전달하기 위해 서울 용산 대통령실과 한남동 관저를 직접 찾았지만, 대통령 경호처가 수령을 거부하면서 불발됐다.
이후 공조본은 윤 대통령에게 성탄절인 오는 25일 오전 10시까지 정부과천종합청사 내 위치한 공수처 청사로 출석해 피의자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공수처는 만일 윤 대통령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에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오 처장은 지난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체포 영장에 의하는 것이 가장 적법 절차에 합하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요건이 되는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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