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인 석동현 변호사가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2.20/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대리인단이 "윤 대통령이 '빨리 직무 복귀를 해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가겠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가 "사실 대리인 발언이었다"고 정정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 대리인 배의철 변호사는 국민변호인단 집회에서 '대통령 메시지'라는 제목의 글을 공개했다. 해당 글에는 "윤 대통령이 집회 소식을 듣고 '기성세대와 청년세대의 통합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힘을 써 달라' '빨리 직무 복귀를 해서 세대 통합의 힘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배 변호사는 1시간여 만에 해당 글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윤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준 것이 아니고 대리인 석동현 변호사가 대통령 의중을 담아 말한 내용을 자신이 옮겨적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 석동현 변호사는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 간 화합 및 통합 노력뿐만 아니라 2030 청년세대와 기성세대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을 종종 언급하신다"며 "전날 국민변호인단 행사에서 제가 그 자리에 참석한 2030 세대와 기성세대 전체를 향해 통합적으로 힘을 모아 윤 대통령을 직무 복귀 시키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