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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해 혐의로 구속된 박학선 씨가 7일 오전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서울고법 형사5부(부장판사 권순형·강종선·심승우)는 3일 살인 혐의를 받는 박씨에게 1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씨가 자신의 행위에 대해 깊이 후회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으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참혹하게 살해된 피해자들은 극심한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느꼈을 것"이라며 "사람의 생명을 침해한 범죄를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5월30일 오후 7시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오피스텔 사무실에서 모녀 사이인 60대 여성과 3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60대 여성과 연인 사이였던 박씨는 해당 여성 가족들이 자신과 교제하는 데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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