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마용주 대법관이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직원에게 꽃다발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09. 20hwan@newsis.com /사진=이영환 |
마용주 신임 대법관(56·사법연수원 23기)이 9일 취임사를 통해 "헌법을 수호하고 사법부의 독립을 지키는 데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마 대법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이 사법부에 요구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이다. 재판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법관의 독립이 고립을 의미해선 안 된다"며 "선후배 간 소통과 배려를 통해 사법부 전체의 역량과 효율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법은 절대적 이성의 산물이지만, 그 해석과 적용은 현실에 뿌리를 두어야 한다"며 "무엇보다 수범자인 국민들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는 상식에 맞아야 한다"고 밝혔다.
마 대법관은 "법의 정신과 상식에 부합하는 해석을 통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론을 내리겠다"며 "소수자 보호와 미래지향적 가치 실현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마 대법관이 이날 공식적으로 임기를 시작하면서 대법원은 103일 만에 14명의 대법관 구성이 완료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