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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뉴스1) 황기선 기자 |
검찰이 시스템 가구 입찰담합 혐의를 받는 가구업체 한샘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수사부(부장검사 김용식)는 이날 한샘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한샘뿐 아니라 담합에 가담한 업체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동시에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스템 가구는 알루미늄 기둥에 나무 소재 선반을 올려 제작하는 가구로 아파트 드레스룸, 팬트리 가구 등을 말한다. 빌트인 가구(붙박이장·싱크대 등)와 별개로 입찰이 진행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월 한샘 등 16개 가구사에 시정명령과 183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4개 업체를 고발하면서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고발대상 업체는 한샘, 동성사, 스페이스맥스, 쟈마트 등 4개사다.
공정위는 이들 가구사 영업담당자가 2012년 2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16개 건설사가 전국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실시한 190건의 시스템 가구 입찰에 참여하면서 사전 모임 또는 유선 연락 등을 통해 낙찰예정자를 정하고 입찰가격을 합의해 이를 실행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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