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8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6.23/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한 내란·외환 혐의 사건을 수사하는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이 윤 전 대통령의 출국을 금지했다. 사건 이첩에 따른 통상적인 절차로 풀이된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은 경찰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로부터 윤 전 대통령 관련 사건을 넘겨받은 뒤 윤 전 대통령의 출국금지를 법무부에 신청했다.

통상 수사기관은 수사 중인 피의자가 해외로 도피하지 못하도록 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이를 1개월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해 12월9일 검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신청을 받아들여 윤 전 대통령을 출국금지 조치했다.

이후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지난 3월7일 윤 전 대통령이 석방됐고 이에 따라 기존 출국금지 조치도 해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불구속 상태인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를 해왔는데, 수사기관이 특검으로 옮겨가자 특검도 출국금지를 신청한 것으로 보인다.

내란 특검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개인에 대한 출국금지 여부는 공식적 확인이 어렵다"며 "다만 일반적 재판 계속 중 구속 취소가 되거나 보석이 허가된 경우 출국금지 필요성을 검토해 조치하고, 그 공소유지 담당 기관이 변경되면 해당기관이 다시 출국금지 여부를 판단해 신청하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