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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클라라 /사진=김휘선 인턴기자 |
방송인 클라라씨(본명 이성민·30·여)를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규태 일광공영·일광폴라리스 회장(66)이 처벌을 면하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심담)는 협박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 대한 검찰의 공소를 기각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소 기각이란 검찰의 기소에 형식적인 문제가 있을 경우 법원이 실체에 대한 판단을 하지 않고 소송을 종결하는 것을 말한다.
클라라는 2014년 6월 이 회장의 회사와 계약을 맺은 뒤 계약 이행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이 회장은 매니저와 관계를 끊고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을 경우 신체에 위해를 가하겠다는 취지로 클라라를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클라라는 이 회장과 합의했고, 법원에 이 회장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협박죄는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치 않을 경우에는 처벌을 할 수 없다.
한편 이 회장은 이 사건과 별개로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EWTS) 도입 사업을 중개하는 과정에서 사업비를 부풀려 1100억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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