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준_컴투스대표

송병준 컴투스 의장이 '코바나컨텐츠 대가성 협착' 의혹과 관련해 조만간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송 의장과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송 의장 측과 구체적인 소환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컴투스는 2015~2019년 코바나컨텐츠가 기획한 △마크 로스코전 △르 코르뷔지에전 △알베르토 자코메티전 등에 총 2억1950만원을 협찬했다. 코바나컨텐츠는 김 여사가 운영했던 회사다.

컴투스가 협찬한 전시회가 열린 기간 중 일부 시기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직했다. 당시 송 의장은 회사 주식을 미신고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서울중앙지검 수사를 받다가 최종 무혐의 처분돼 대가성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특검에 앞서 코바나컨텐츠 의혹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은 협찬과 송 의장 관련 사건 불기소 결정은 관련이 없다며 2023년 송 의장 등을 불기소 처분했다.

특검은 최근 코바나컨텐츠 협찬 의혹 사건 재수사에 착수해 이날 코바나컨텐츠 사무실과 컴투스홀딩스 및 컴투스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문홍주 특검보는 "코바나컨텐츠 뇌물 사건, 김 여사가 명품가방 등 금품을 수수한 사건, 공천개입 등 부당한 선거개입 사건 등과 관련해 이날 윤 전 대통령 내외의 주거지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컴투스홀딩스 사무실과 컴투스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