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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검찰, 무신정권 사병"…한동훈 "절차 따라 수사 응하길"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열린 순직 교도관 충혼탑 제막식에서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2023.6.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7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검찰이 정권 사병 역할을 한다"고 한 데 대해 "절차에 따라 수사에 응하라"고 응수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 있는 법무부 청사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돈 봉투 의혹) 수사는 일정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며 "(송 전 대표) 본인이 다급하시더라도 절차에 따라 수사에 잘 응하시면 될 것"이라고 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조사를 받겠다며 서울중앙지검에 왔으나 검찰이 거부해 돌아갔다. 송 전 대표는 지난달 2일에도 같은 목적으로 왔지만 조사를 받지 못했다. 검찰은 아직 송 전 대표를 불러 조사할 단계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송 전 대표는 검찰청 입장을 거부당한 뒤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을 "고려 말 무신정권의 머슴, 노비, 사병 같은 모습"라고 비판했다.

송 전 대표는 자신이 이른바 '깡통폰'을 제출한 행위가 증거인멸죄가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 행위가 증거인멸이라면 한 장관도 처벌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 장관이 이른바 '채널A 사건' 관련해 본인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풀지 않은 일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한 장관은 "선거에서 돈 봉투를 돌리는 사건과는 같아 보이지 않는다"며 "이거저거 갖다가 끌어 붙일 것이 아니라 절차에 따라 다른 분들하고 똑같이 대응하시면 되는 문제"라고 했다. 증거인멸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말할 필요 있는 대답인가"라며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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