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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싹 다' 구속" "영장 기각이 정의"…둘로 쪼개진 법원 앞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이 진행됐던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시민들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구속영장 기각이 정의다."
"이재명 '싹 다' 구속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예정된 26일 비가 내리는 이른 아침부터 서울중앙지법 앞이 둘로 갈렸다. 이날 오전 10시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리는 영장심사를 2시간여 앞둔 오전 8시 무렵부터 이 대표 지지자들과 반대파가 법원 앞 인근에 양쪽으로 자리를 잡고 각각 '영장 기각'과 '영장 인용'을 외쳤다.

현장상황을 중계하려는 유튜버들까지 현장은 혼잡한 상황이다. 경찰은 예상치 못한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집회 참가자 사이에 미리 펜스 등을 설치하고 대비에 나섰다.

이 대표 측 지지자들 일부는 전날부터 구속영장 기각을 촉구하는 촛불 문화제를 열었다. 애국순찰팀, 신자유연대와 자유대한호국단 등 보수 성향 단체도 "이재명 구속", "싹 다 구속", "사기 단식" 등의 구호가 담긴 방송을 되풀이해 틀면서 구속영장 인용을 촉구했다.

일부 지지자와 반대파, 유튜버가 영장심사가 열리는 중앙지법 서관 등 법원 경내까지 들어오면서 경찰과 법원 방호원이 계단과 입구 등 법원 곳곳에 배치됐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8시30분 단식 회복 치료 중이던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서울중앙지법으로 출발했다. 이 대표는 넥타이를 매지 않은 정장 차림으로 지팡이를 짚고 병원에서 걸어나와 의원단과 지지자들에게 짧은 인사를 한 후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차에 올랐다.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지난 21일 국회에서 찬성 149명으로 통과됐다. 국회 표결 당시에도 이 대표의 지지자와 반대파가 몰려 국회 인근이 혼잡했다. 체포동의안이 통과된 직후에는 흥분한 지지자들이 국회 진입을 시도해 국회의사당역 일부 출구가 폐쇄됐다.

이 대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늦게 또는 자정을 넘긴 27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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