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사진제공=대검찰청

취임 1년을 맞은 이원석 검찰총장이 26일 "임기 반환점을 돈 저는 남은 임기 동안 국민의 불안과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막판 스퍼트'를 하고자 한다"며 "검찰구성원들은 '공직자가 힘들면 국민이 편안해진다'는 자세로 저와 함께 뛰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날 대검찰청에서 열린 월례회의에서 "검찰총장으로 일한 지난 1년 동안, 우리 국민들이 걱정과 불안 없이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검찰의 가장 중요한 책무이자 소명이라는 신념으로 쉼 없이 뛰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다시 한번 신발끈을 고쳐매고, 국민을 섬기기 위해 힘껏 노력해보고자 한다"며 "우리가 더 고민하고, 더 힘들고, 더 노력할 때 국민들이 더 편안해질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앞으로 검찰구성원 모두 더 힘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지금 고민하고 노력하더라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고, 지금 이 정도면 충분한데 왜 계속 고쳐나가야 하는지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씨앗을 뿌리고 밭갈지 않으면 아무런 결실도 기대할 수 없으며, 내가 오늘 노력한 것이 결국 누군가를 통해 반드시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