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여파로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인터파크커머스가 내년 1월10일까지 채권신고를 받는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재판장 안병욱 법원장)는 27일 인터파크커머스가 채권자 3만8600여명이 기록된 채권자목록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채권액은 1171억여원 규모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전체 채권자 6만6000여명 가운데 41.7%를 차지하는 소액채권자 2만7575명에 대해 법원 허가를 받아 조기 변제하기로 했다. 이날 제출한 채권자 목록에는 나머지 채권자들만 담겼다.

채권자들은 채권신고 기간에 접수를 마쳐야 한다. 채권을 신고하지 않으면 관계인집회에서 이해관계인으로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고, 회생계획이 인가된 뒤 채권이 실권된다.

채권자들은 이날부터 인터파크커머스 홈페이지의 '채권자 목록 조회시스템'에서 자신의 채권이 올바르게 입력됐는지 확인해야 한다.

기재된 내역이 정확하다면 별도로 신고할 필요가 없고 누락된 내역이 있다면 서울회생법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안내문에 따라 기한 내 신고를 마쳐야 한다.

법원은 지난달 29일 인터파크커머스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해 3월 인터파크트리플과 분리된 별도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