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인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모습이 보이고 있다. 2025.4.4/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 측이 "거대야당과 종북좌파 세력에 의한 국정마비 상황에서 국헌을 수호할 책임이 있는 대통령이 헌법상의 권한인 비상대권을 법의 테두리 내에서 행사한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인 윤갑근 변호사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리는 선고기일에 참석하기 전 "선고결과를 어떻게 예상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탄핵심판 사건에서 분명하고도 명백한 사실,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은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변호사는 "이런 사실을 탄핵심판 과정에서 충분히 주장했고 또 탄핵심판 과정에서 드러났기 때문에 재판관들께서도 충분히 파악하셨으리라 생각한다"며 "재판관들의 현명한 판단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에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를 내린다. 지난 2월25일 윤 대통령 사건 변론을 종결한 지 38일, 지난해 12월14일 탄핵소추안 접수 기준으로는 111일만으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중 역대 최장 심리 기간을 기록했다.

이날 윤 대통령 파면 여부를 가를 쟁점은 크게 다섯가지다.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 요건 △포고령의 위헌·위법성 △국회 봉쇄와 장악, 해산 시도 △정치인 체포 시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장악 시도 등의 여부다. 다섯가지 탄핵 소추 사유에 더해 국회 측이 탄핵심판에서 내란죄를 따지지 않겠다고 한 점과 비상계엄 관계자들의 검찰 조서를 탄핵심판 증거로 인정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절차적 사안도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