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사건 수사를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가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6.2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각종 의혹을 수사할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이 다음달 2일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다.

박상진 특검보는 25일 서울 서초구 임시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음달 2일인 현판식 일정에 맞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특검팀은 KT광화문빌딩 웨스트 중 국가 소유 부분 중 13층을 특검 사무실로 사용하도록 기획재정부 사용 승인받았다.

다음달 2일은 특검법상 준비기간 마지막날이다. 특검법상 준비기간은 특검임명후 20일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2일 민 특검을 임명했다.
민 특검은 이날 출근길에 "수사팀 배치는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며 "사무실 공사 등 물적 설비를 갖추는 데 신경 써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민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처럼 김 여사도 체포영장을 고려하고 있냐'는 질문에 "이 부분은 논의해서 정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질문에 박 특검보도 "특검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계속 잘 살펴보겠다"고 했다. 전날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 수사를 맡은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김 여사가 연루된 주가조작 의혹부터 수사하는지 묻는 말에 민 특검은 "정해지는 대로 말하겠다"고 했다. 민 특검은 주요 기관들로부터 사건 이첩을 요청한 뒤의 상황과 인천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도 특검의 수사 대상인지 묻는 말에는 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