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한 3일 서울 종로구 소재 삼부토건 본사가 입주했던 건물에서 특검팀 관계자가 압수수색을 마친 뒤 물품이 담긴 상자를 들고 철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7.03. photo@newsis.com /사진=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된 핵심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다.

김건희 특검팀의 오정희 특검보는 14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특검은 압수수색 후 주요 피의자와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 1차로 오늘 주가조작에 관여한 핵심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다만 핵심 피의자들의 구체적인 인적 사항 등을 밝히지 않았다. 특검팀은 인적 사항 공개를 위해선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특검팀은 '집사 게이트' 사건과 관련해 한국증권금융·HS효성·카카오모빌리티·키움증권 측에 소환을 통보하고 소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오 특검보는 "집사 게이트 사건 관련해 사건 실체를 신속하게 규명하고 증거인멸 방지를 위해 우선 사모펀드를 통해 184억원을 투자한 기관 및 회사의 최고 의사결정권자에 대한 소환 조사를 이번 주부터 진행한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에 대해선 "압수물 분석과 함께 빠른 시일 내에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병행할 예정"이리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국토교통부·한국도로공사·용역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