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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탄핵을 위한 변호사 모임 회원들이 9일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일부 변호사들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을 통해 뜻을 같이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
황선철 전북변호사회 회장 등 129명의 전북지역 변호사들은 선언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임 외에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 하루속히 사임하고 거국중립내각이 국정을 맡아야 마땅할 것"이라며 대통령 사임을 요구했다.
이들은 검찰에 대해선 "형식적이고 지엽적인 수사만을 하고 있을 뿐 철저한 진상규명과 처벌을 회피하고 있다"며 "헌법과 법률을 침해한 범죄자들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을 촉구했다. 전북외 서울 등 다른 지방 변호사회들도 시국선언 동참을 위해 소속 회원 변호사들의 서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SNS 등을 통해 모인 것으로 알려진 '박근혜 퇴진을 촉구하는 변호사 모임' 회원들도 9일 오후 서울 대검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착수해야 한다는 내용의 시국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드러난 것만 하더라도 대통령의 헌법과 형법 위반이 명백한데도 탄핵을 하지 않는다면 국회가 그 직무를 방기한 것"이라 주장했다.
아울러 "국회가 특검을 실시해 대통령을 수사해야 한다"며 현재 진행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의한 수사를 국민들이 신뢰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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