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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협박 4억원 뜯은 혐의' 임혜동, 구속영장 또 기각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메이저리거 김하성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전직 프로야구 선수 임혜동이 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4.07.04. photo1006@newsis.com /사진=전신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샌디에이고 파드리스·29)를 협박해 수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전직 프로야구선수 임혜동씨(28)에 대한 구속영장이 또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4일 공갈 등의 혐의를 받는 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신 부장판사는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이 필요한 점, 지난 구속영장 청구기각 이후 도망이나 증거인멸을 우려할 만한 사정이 있었다고 보기 어려운 점, 사건 경위, 고소인과의 분쟁 상황, 수사와 심문에 임하는 태도, 주거 및 가족관계 등에 비춰 볼 때 현 단계에서 피의자를 구속할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임씨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 소속사 팀장 박모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기각됐다. 박씨는 임씨와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신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의 소명 정도, 피의자 방어권 보장의 필요성, 사건 경위, 수사와 심문에 임하는 태도, 주거 및 가족관계 등을 고려할 때 도망이나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임씨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건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다. 경찰이 지난 1월 임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을 당시 법원은 "추가 소명이 필요하다"며 기각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임씨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인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김하성과 술자리를 즐기다 몸싸움을 벌인 뒤 이를 빌미로 협박해 합의금 명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4억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는다. 당시 임씨는 김하성의 소속사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었다.

임씨가 류현진 선수(37·한화이글스)에게 비슷한 수법으로 수억원을 뜯어낸 혐의는 지난 1월 구속영장에 포함됐다가 이번에는 빠졌다. 류 씨 측은 경찰의 피해자 진술 요구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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