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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5월 발생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오피스텔 모녀 살인 사건의 범인 박학선의 모습. /사진=뉴시스 |
자신이 교제하던 여성과 그 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이른바 '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해' 사건의 피고인 박학선(66)에게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살인 혐의를 받는 박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받아들여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해 5월30일 오후 7시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오피스텔 사무실에서 모녀 사이인 60대 여성과 3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이후 여러 차례 택시를 갈아타며 도주했지만 13시간 만에 긴급체포됐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60대 여성과 연인 사이였던 박씨는 해당 여성 가족들이 자신과 교제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이별을 통보받자 이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박씨의 머그샷과 이름, 나이 등이 공개됐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은 박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했고 재판에 넘겨진 박씨는 우발적 범행이었다고 주장했다.
1심 법원은 박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했고 2심 법원도 1심 판결을 유지했다. 대법원 역시 원심 판결을 받아들여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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