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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광수 대륙아주 변호사 / 사진=머니투데이 DB |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가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변호인단에서 사임했다. 오 변호사는 지난 6월 이재명 정부 첫 민정수석으로 임명됐다가 차명 재산 의혹 등이 불거지며 닷새 만에 스스로 물러난 바 있다.
법무법인 대륙아주는 4일 "오 변호사가 이날 민중기 특별검사 측에 사임서를 제출하고 한 총재 변호인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교단의 각종 현안을 해결할 목적으로 김건희 여사 등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가 있는 한 총재는 앞서 오 변호사를 비롯한 검찰 고위직 출신으로 변호인단을 꾸렸다. 오 변호사는 특히 지난 2일 김건희 특검 사무실을 찾아 통일교 관련 수사를 지휘하는 박상진 특검보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8일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팀 소환 조사를 앞둔 한 총재가 오 변호사를 선임한 것과 관련, 법조계에서는 특검 출범 당시 민정수석이었고 이재명 대통령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인사가 특검 사건을 수임하는 것은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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