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현)는 지난 6일 전국의 2만여 회원 변호사들을 상대로 국회의원에 대한 정치후원금 기부를 독려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변협은 '국회의원에 대한 정치후원금 기부안내'라는 제목으로 "협회는 법률전문가로서 국민의 선택을 받은 법조인 출신 국회의원(49명)을 포함한 제20대 국회의원이 정치자금의 투명성을 확보해 법치주의와 정의 원칙에 입각한 의정활동을 활발히 펼칠 수 있게 지원하고자 한다"며 정치자금법에 따른 정치후원금기부제도 안내와 함께 법조인 출신 국회의원들의 후원계좌 정보를 첨부했다.

해당 메일에서 변협은 “지난해 11월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확인해 본 결과 이러한 기부 안내 행위가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에 위반되는 것이 아니다”며 모든 회원들을 대상으로 발송되는 이러한 메일에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어 변협은 "회원들께서 법치 아래 국민과 사회를 위한 민주정치가 확립될 수 있도록 법조인 출신 국회의원(49명)을 포함한 제20대 국회의원들에게 정치후원금을 기부해달라"며 정치후원금이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 10만원 초가후원금은 15~20%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사항임을 강조했다.

끝으로 변협은 협회 안내에 따라 정치후원금을 기부한 회원들은 자신의 성명과 후원한 국회의원 성명을 협회에 알려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변협은 회원들에게 정치후원금을 기부하는 방법을 링크까지 적으며 상세히 설명했고, 법조인 출신 국회의원 49명의 명단을 각 정당 별로 정리해 덧붙였다.

변협이 정치후원금 기부를 독려한 법조인 출신 국회의원 명단/출처= 변협 공지 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