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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 항공기/사진=뉴스1 |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화물사업부 매각과 관련해 이사회 결의 효력을 정지해달라며 신청한 가처분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부장판사 김우현)는 조종사노조가 아시아나항공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을 22일 각하했다. 각하는 본안 심의에 앞서 청구 요건이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본안에서 판단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절차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는 지난달 28일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을 승인한 이사회 결의가 무효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화물사업부 매각으로 회사 경쟁력이 약해지고 국부가 유출된다는 이유에서다.
조종사 노조는 이사회 의결 과정도 문제 삼았다. 윤창범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이 화물사업부 매각을 결의한 이사회에 사외이사로 참여했는데 해당 법률사무소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과 관련해 법률 대리를 맡다는 것이다. 특별이해관계인이 이사회 결정에 참여해 절차상 하자가 있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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