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유) 세종이 최근 알렉세이 스투카러브(Aleksei Stukalov) 외국변호사(러시아)를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법무법인 세종 제공

법무법인(유) 세종이 러시아와 구 소련 국가의 국제 거래·분쟁 해결 전문가인 알렉세이 스투카러브 외국변호사(러시아)를 최근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종전 협상이 진행되면서 러시아에서 철수한 기업들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세종은 이번 영입으로 러시아, 구 소련 국가와의 교역·투자, 국제 분쟁 관련 자문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한단 방침이다.

알렉세이 스투카러브 외국변호사는 러시아 유수 법대인 모스크바국립법률대학교에서 러시아 민사법 분야 법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피닉스 로펌, 야코블레프 & 파트너스, 슈페히트 & 파트너스 모스크바 사무소 등을 거쳤다. 국제 상거래, 제약·미디어 분야의 인수합병(M&A), 인프라 프로젝트, 부동산 투자 구조화·국경 간 분쟁 해결 분야에서 활동해온 법률 전문가로 러시아와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10년 이상 다양한 법률 자문을 제공해왔다.

또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러시아 변호사 협회에서 모스크바 기업인 권리 보호 위원회의 위원장을 역임하며 기업 환경 개선을 위한 외부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대학 강의와 학술 연구를 진행하는 등 학계에서도 활동을 이어오고 있고 한국어도 유창하게 구사한다.

오종한 대표변호사는 "알렉세이 외국변호사의 합류로 세종의 글로벌 법률 서비스 역량을 한층 더 강화했다"며 "러시아와 구 소련 국가는 향후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질 시장으로, 알렉세이 외국변호사의 차별화된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세종 해외그룹은 해당 지역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외 고객들에게 보다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세종의 러시아·CIS 업무그룹은 현지 사정에 정통한 조용준 변호사(사법연수원 17기), 신준호 외국변호사(미국, 프랑스), 백동화 외국변호사(러시아), 백주현 고문(전 주카자흐스탄 대한민국 대사) 등이 포진돼있다. 러시아와 구 소련 국가의 법제도와 시장동향에 대한 이해와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M&A, 부동산 및 자원개발, 프로젝트 파이낸싱, 금융, 투자 등에 대한 전문성과 현지 로펌과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