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연수원(원장 조용구)이 국제인권법연구회(회장 이규진)와 함께 9일부터 11일까지 2016년 국제 난민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난민 등의 국제적 보호에 관한 사법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9일 사전 워크숍을 통해 사법부, 변호사 및 NGO, 정책 결정자들 간의 난민보호법에 관한 의견을 나눈 뒤 10~11일 본 행사를 통해 난민 관련 다양한 논제의 세션을 진행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제난민법판사협회(IARLJ)와 유엔난민기구(UNHCR) 및 대한변호사협회의 후원을 받아 개최되며 12개국의 국내외 법관, 변호사, 유엔난민기구, 법무부 난민과, NGO 직원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권오곤 전 국제유고전범재판소 부소장, 김명수 춘천지방법원장, 이진만 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을 비롯해 UN북한인권조사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마이클 커비(Michael Kirby) 전 호주 대법관, 카텔리네 드클레르크(Katelijne Declerck) 국제난민법판사협회 회장, 나비드 후세인(Naveed Hussain)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대표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사법연수원은 "난민 문제가 전 세계적 이슈가 된 상황에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세계 각국의 법관과 국제기구 관계자, 법조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