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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55)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영수 특별검사가 직접 김 위원장에 대한 증인 신문에 나선다. '삼성 저격수'라는 별명을 가진 김 위원장이 법정에서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김 위원장은 14일 오후 1시40분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 심리로 열리는 이 부회장 등의 뇌물공여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취재진에 "특검 측과 이 부회장 대리인 측 질문에 성실히 답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지원없이 삼성에서 경영권 승계가 쉽게 이뤄졌을 거라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법정에서 답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김 위원장은 '현직 공정거래위원장으로서 증언에 부담은 없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주 큰 부담을 지고 왔다"면서 "부담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수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해서 증인으로 참석하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오늘 증언이 이 부회장에게는 아마 단기적으로는 큰 고통이될 수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이 부회장과 삼성과 한국 경제 전체 발전에 긍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하면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했다"고 강조했다.
'특검 측과 따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특검 쪽에서 (증인) 출석을 요청했고 사실 처음 요청을 받았을 때는 삼성 측에서 참고인 진술서 증거 채택을 받아들이지 않아서였다"며 "최근 삼성 측에서 진술서 증거 채택을 수용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삼성 측이 너무 늦게 입장을 변경했다는 생각이 들고, 진술서 내용을 기초로 충실하게 증언을 하겠다"고 답했다.
김 위원장에 이어 오후 1시42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박 특검은 "단순 증인 신문"이라며 "열심히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법정 증언 강압 의혹에 대해서는 "공개된 법정에서 증언한 것을 강압이라고 하면 할 말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박 특검이 이 부회장의 재판에 직접 나오는 건 이번이 두번째다. 그는 지난 4월7일 첫 재판 당시 법정에 출석해 수사 결과와 의의를 밝혔다.
이 부회장에 대한 재판은 다음달 2일 결심 공판을 진행한 뒤, 다음달 중순쯤 1심 선고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결심 후 판결문을 작성하기까지 통상 2주가 걸리고, 이 부회장의 구속만기일이 다음달 27일인 사정을 고려하면 같은 달 중순쯤엔 선고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 위원장에 이어 오후 1시42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박 특검은 "단순 증인 신문"이라며 "열심히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 대한 법정 증언 강압 의혹에 대해서는 "공개된 법정에서 증언한 것을 강압이라고 하면 할 말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특검은 이날 직접 증인 신문에 나서 김 위원장에게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순환출자 고리 해소 문제, 삼성생명의 금융지주회사 전환 등 일련의 과정이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 및 지배력 강화를 위한 것이었음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개혁연대와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소장 등을 지내며 '삼성 저격수'라는 별명을 얻은 김 위원장은 특검이 신청한 증인이다. 김 위원장은 이 부회장 등 삼성 측 주장에 반박할 의견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 당시에도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삼성물산 합병과정을 설명하며 삼성의 지배구조 등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삼성 합병과 삼성생명 금융지주사 전환 등을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시나리오 관점에서 분석하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개혁연대와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소장 등을 지내며 '삼성 저격수'라는 별명을 얻은 김 위원장은 특검이 신청한 증인이다. 김 위원장은 이 부회장 등 삼성 측 주장에 반박할 의견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 당시에도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삼성물산 합병과정을 설명하며 삼성의 지배구조 등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삼성 합병과 삼성생명 금융지주사 전환 등을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시나리오 관점에서 분석하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특검이 이 부회장의 재판에 직접 나오는 건 이번이 두번째다. 그는 지난 4월7일 첫 재판 당시 법정에 출석해 수사 결과와 의의를 밝혔다.
이 부회장에 대한 재판은 다음달 2일 결심 공판을 진행한 뒤, 다음달 중순쯤 1심 선고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결심 후 판결문을 작성하기까지 통상 2주가 걸리고, 이 부회장의 구속만기일이 다음달 27일인 사정을 고려하면 같은 달 중순쯤엔 선고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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