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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돈봉투 수수' 허종식·임종성 의원 재판행…검찰 "혐의 충분히 입증"(종합)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역구 건설업체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2024.02.28. hwang@newsis.com /사진=황준선
허종식 민주당 의원과 임종성 전 의원이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에게 뿌릴 돈 6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최근 실형을 선고받은 윤관석 무소속 의원은 돈봉투를 살포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이날 윤 의원과 허 의원, 임 전 의원을 각각 정당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윤 의원은 2021년 4월쯤 송영길 전 대표를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서 허 의원과 임 전 의원, 이성만 의원에게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각 1개씩 총 900만원을 준 혐의를 받는다. 이 의원은 해당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로 지난 7일 먼저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 관계자는 "허 의원과 임 전 의원의 혐의가 충분히 입증된다고 판단했다"며 "두 사람의 소명을 듣고 절차를 마쳤기 때문에 향후 재판을 통해 사실관계와 구체적 양형을 명확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 밖에도 현역 민주당 의원 7명이 돈봉투를 받는 것으로 의심하고 소환 통보를 보냈다. 그러나 해당 의원들은 총선 준비 일정 등을 이유로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찰은 해당 의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지 못한 만큼 출석 요구를 계속 진행하며 추가 수사를 통해 의혹을 규명하겠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이 사건과 관련 지난해 5~8월 강 전 협회장, 송 전 대표의 의원 시절 선임보좌관을 맡았던 박용수씨, 윤 의원을 구속 기소했다. 지난 1월에는 송 전 대표를 정당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

강 전 협회장은 지난 1월31일 1심에서 징역 1년8개월과 벌금 600만원을, 윤 의원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한편 임 전 의원은 지역구 업체로부터 1억1500만원 상당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이날 새벽 구속됐다. 임 전 의원은 지난 2019년 11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지역구인 경기 광주시 건설업체 두 곳에서 총 1억1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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