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법무부 장관 /사진=머니투데이 DB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대검찰청에 보이스피싱과 전세사기 등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한 조직적 사기 범죄를 신속히 수사하고 엄정히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법무부는 22일 "정 정관이 이날 대검에 '다중피해 범죄 관련 신속 수사 및 엄정 처리를 지시'를 전달했다"고 전했다.

정 장관은 "최근 보이스피싱·전세사기·불법사금융 관련 범죄뿐만 아니라 재무 상태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금융상품이 무분별하게 발행 및 유통돼 다수의 피해자들이 양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중피해 범죄로 인해 사회적 폐해가 극심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며 "다수의 피해자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실을 초래한다는 측면에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피해자들을 보호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반 국민들의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사건에 대해서는 신속한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밝히고 금융당국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해 추가적인 피해 발생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또 "범죄 피해 재산을 몰수 및 추징해 피해자에게 환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피해자들의 삶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